부타동은 얇게 썬 대패삼겹살을 간장 양념에 볶아 뜨거운 밥 위에 얹는 일본식 돼지고기 덮밥으로, 여러 지역 중에서도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부타동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쓴다는 점에서 규동과 구분되며, 손질된 대패삼겹살만 있으면 자취생 1인분 기준으로 10분 안에 한 그릇이 완성된다. 냄비나 특수한 도구 없이 프라이팬 하나로 끝나는 조리법이라 저녁 메뉴로도 부담이 없다.
부타동 1인분, 대패삼겹살과 양념은 이만큼 준비한다
1인분 기준 재료는 다음과 같다.
- 대패삼겹살 200g
- 양파 1/2개
- 쪽파 또는 대파 약간
- 따뜻한 밥 1공기
- 달걀노른자 1개
- 식용유 약간
- 양념: 간장 1.5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대패삼겹살은 일반 삼겹살보다 얇게 슬라이스되어 있어 양념이 빨리 배어들고 볶는 시간도 짧아진다. 양파는 채썰어 두면 고기와 함께 볶을 때 숨이 고르게 죽는다.
고기부터 볶고 양념을 끼얹는 순서
팬을 달군 뒤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채썬 양파를 먼저 볶는다. 양파 숨이 죽으면 대패삼겹살을 넣고 고기 색이 변할 때까지 볶는다. 고기가 익으면 간장, 맛술, 설탕, 다진마늘을 섞은 양념을 넣고 센 불에서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짧게 볶는다. 뜨거운 밥 위에 볶은 고기를 얹고 가운데에 달걀노른자를 올린 뒤 쪽파를 뿌리면 완성된다. 손질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 안팎이다.
센 불과 노른자 위생에서 자주 실패한다
약한 불에서 오래 볶으면 고기와 양파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양념이 흥건해지고 밥이 질척해진다. 양념을 넣은 다음부터는 센 불을 유지하며 국물을 짧게 졸이듯 볶아야 감칠맛이 진해진다. 대패삼겹살은 두께가 얇아 오래 볶으면 금세 질겨지므로 색이 변하는 시점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노른자를 날것으로 올릴 때는 신선도가 확실한 달걀만 사용하고, 위생이 걱정되면 끓는 물에 노른자만 살짝 데쳐 반숙 상태로 올려도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부타동이라는 이름과 분량, 두 자료로 맞춰봤다
부타동은 일본어로 돼지를 뜻하는 ‘부타’와 덮밥을 뜻하는 ‘동’이 합쳐진 이름으로, 밥과 반찬을 돈부리 그릇에 담아내는 일본식 덮밥 돈부리의 한 종류다. 위키백과와 나무위키 돈부리 문서에 따르면 부타동은 규동과 비슷한 양념에 돼지고기를 조리해 얹은 요리이며, 지역과 식당마다 조리법이 다른 가운데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부타동이 가장 유명한 것으로 소개된다. 재료 분량과 조리 순서는 대패삼겹살 요리를 다룬 블로그 ‘마술가게’와 레시피 서비스 삼성푸드 두 곳에서 확인했으며, 두 자료 모두 대패삼겹살 약 200g에 간장·맛술·설탕·다진마늘로 만든 양념을 더해 센 불에서 짧게 볶는 방식을 공통으로 안내하고 있다. 재료를 갖춰두면 평일 저녁에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한 그릇이다.
사진: 카이로스(カイロス) /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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