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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는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줄 때 그 사람이나 사업체가 약속한 대로 갚을 수 있는지를 점수나 등급으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지금까지 개인의 신용평가는 대출과 카드 이용 실적을 얼마나 성실하게 상환했는지에 크게 좌우됐지만, 금융위원회가 매출과 상권 등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 SCB를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범운영하기로 하면서 신용을 평가하는 기준 자체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대출 한도와 금리는 결국 이 점수에서 출발하므로, 평가 기준이 바뀐다는 소식은 소상공인뿐 아니라 신용거래 이력이 얇은 사람 전반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 개념의 원리
개인신용평가는 2018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 1월 1일부터 기존 1등급에서 10등급까지의 등급제 대신 0점에서 1000점까지의 점수제로 전면 전환됐습니다. 신용평가사인 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평가 요소는 상환이력정보, 현재부채수준, 신용거래기간, 신용형태정보, 그리고 공과금과 건강보험료 납부 실적 등을 반영하는 비금융과 마이데이터 정보까지 다섯 가지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90일 이상 장기연체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점수가 350점 이하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대출과 카드 거래 이력이 거의 없는 사회초년생이나 소상공인처럼 금융거래 기록이 얇은 쪽일수록 점수를 쌓기 어려웠습니다. 국내 개인신용평가는 NICE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 KCB 두 신용평가사가 각자 산정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게 왜 의미 있나요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9일 신용평가체계 개편 태스크포스 3차 회의에서 매출과 상권, 업종 등 비금융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특화 신용평가체계, SCB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7월 27일 열린 포용금융 전략추진단 신용인프라 분과회의 겸 제7차 태스크포스에서는 참여 은행을 7곳에서 16곳으로 늘리고 적용 대출 규모도 약 1조 8000억원에서 2조 2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CB는 8월 말부터 은행별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10월에는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적용되고 2027년부터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심사로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담보나 오랜 거래 이력이 부족해도 실제 매출과 성장 가능성으로 평가받을 길이 넓어졌다는 뜻이며, 그동안 상환이력 위주 평가에서 불리했던 창업 초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실천 방법
신용점수는 몇 가지 습관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로 연체 원천 차단하기. 카드값과 대출 원리금을 자동이체로 걸어두면 상환이력정보에서 감점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체일 전에 계좌 잔액을 확인해두지 않으면 자동이체 자체가 연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잔액 확인 습관을 함께 들여야 합니다.
비금융 정보 자진 제출하기. 신용거래 이력이 짧은 사회초년생이나 소상공인은 통신비와 건강보험료 같은 공과금 납부 실적을 신용평가사에 등록해 신용거래기간 부족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등록 절차와 점수 반영 시점은 신용평가사마다 차이가 있어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소상공인이라면 매출과 상권 자료 정리해두기. SCB가 순차 도입되면 매출 규모와 업력, 상권 정보가 평가에 함께 반영되므로, 사업자등록 이후의 매출 흐름을 미리 정리해두면 대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하기 수월해집니다.
오늘의 실천
오늘은 은행이나 카드사 앱, 또는 토스나 카카오뱅크 같은 플랫폼에서 본인의 신용점수를 무료로 조회해보고, 상환이력과 신용거래기간 중 어느 항목이 점수를 낮추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조회 자체는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부담 없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평가 기준이 넓어진다고 해서 상환이력 관리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기존 기준과 새 기준을 함께 챙기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이 글은 신용평가 제도의 구조와 공개된 정책 정보를 설명한 것으로 특정 금융회사나 대출 상품의 이용을 권하는 글이 아니며, 본인의 신용 상태와 자금 계획에 맞는 판단은 스스로 내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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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금융위원회), “신용평가체계 개편 T/F 제3차 회의 개최” (2026-04-09)
- 뉴스핌, “금융위,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도입…비금융 데이터로 대출문턱 낮춘다” (2026-07-27)
- 뉴스와이어(베스트타임즈),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 8월말부터 16개 은행서 시범운영” (2026-07-27)
- NICE평가정보, “개인신용평점의 의미” (상시 게시)
자주 묻는 질문
신용점수는 몇 점 만점인가요?
개인신용평가는 2021년 1월 1일부터 기존 1등급에서 10등급까지의 등급제 대신 0점에서 1000점까지의 점수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90일 이상 장기연체가 있으면 일반적으로 점수가 350점 이하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 SCB는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나요?
참여 은행 16곳에서 8월 말부터 은행별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이 시작되며, 10월에는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SCB는 기존 신용점수와 무엇이 다른가요?
기존 신용점수는 상환이력과 부채수준 등 금융거래 정보를 중심으로 산정되지만, SCB는 매출과 상권, 업종 같은 비금융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함께 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