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튀김은 오징어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 낸 음식으로, 새우튀김과 야채튀김에 나란히 분식점 튀김 코너에 오르는 메뉴다. 값이 비싸지 않으면서도 씹는 맛이 두툼해, 분식집 튀김 가운데 얼굴마담 격으로 자리를 지킨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식 오징어튀김은 튀김옷이 도톰하고 부드러운 편인데, 걸쭉한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기 좋도록 자리 잡은 형태로 전해진다. 일본식 오징어튀김이 얇은 튀김옷에 굵은 빵가루를 입혀 튀기는 것과 달리, 한국식은 밀가루와 물 반죽을 겹쳐 입혀 튀김옷이 한층 도톰하다. 재료 손질부터 완성까지 순서만 지키면 자취방에서도 25분 안에 한 접시를 채울 수 있다.
튀김옷 반죽, 미리 섞어 두면 편하다
오징어는 미리 해동해 씻고 물기를 걷어낸 뒤 몸통과 다리를 분리해 1.5cm 너비로 채 썰어 두면 조리 시간이 줄어든다. 튀김가루와 참치액, 차가운 물을 미리 계량해 두었다가 튀기기 직전에 섞으면 반죽이 눅지 않아 바삭하게 튀겨진다. 오징어를 냉동 상태로 사둔 경우에는 조리 전날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녹여야 살이 질겨지지 않는다.
오징어튀김 한 접시, 재료는 이만큼
1인분 기준 재료는 다음과 같다.
- 오징어 큰 것 1마리
- 튀김가루 2/3컵
- 차가운 물 2/3컵
- 참치액 1작은술
- 박력분(밀가루) 2~3큰술
- 식용유 적당량
밀가루 입히고 반죽 묻혀 튀기기까지
손질한 오징어에 박력분을 살살 입혀 얇게 코팅한다. 튀김가루에 참치액과 차가운 물을 넣고 골고루 섞어 반죽을 만든다. 밀가루를 입힌 오징어를 반죽에 담갔다 건져 기름에 넣는다. 1인분이라면 작은 냄비나 깊이가 있는 팬에 기름을 절반 정도 채우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기름 온도는 180도 안팎이 적당한데, 반죽 한 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거품이 풍성하게 올라오면서 바로 가라앉지 않는 정도가 기준이다. 오징어를 넣은 뒤 색이 노릇해지고 표면이 단단해지면 바로 건져 올리는데, 기름 속에 너무 오래 두면 살이 질겨지기 쉬워 짧게 튀기고 곧바로 건지는 편이 식감을 살린다.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하면 한 번 건졌다가 다시 한번 튀겨낸다. 건진 튀김은 튀김망이나 종이타월에 올려 남은 기름을 뺀다. 초간장이나 마요네즈를 곁들이면 느끼함이 한결 덜하다.
남은 오징어튀김, 눅눅해지지 않게 데우는 법
한 번에 다 먹기 부담스러우면 남은 튀김은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튀김옷이 눅눅해지므로, 마른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다시 데워야 바삭함이 살아난다. 마른 오징어를 불려 손질하면 튀긴 뒤에도 식감이 더 쫄깃해지고 물기가 덜 생겨 보관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어, 시간 여유가 있다면 마른 오징어를 불려 쓰는 것도 방법이다. 튀김옷 반죽이 남았다면 양파나 당근을 채 썰어 넣고 야채튀김으로 함께 부쳐내도 좋다.
기름 온도와 튀기는 시간만 지키면, 작은 냄비 하나로도 분식집 못지않은 오징어튀김을 완성한다.
이 글에서 확인한 자료
- 바삭바삭 노릇하게 튀겨낸 오징어튀김 레시피 1인분 25분 완성, 컬리 레시피, lounge.kurly.com
- 오징어튀김 만들기 – 백종원 레시피, 요리픽, cookpick.kr
- 오징어 튀김 “이렇게” 만들면 튀김집보다 무려 3배는 맛있습니다, 라이프 팩토리, v.daum.net
- 오징어튀김, 나무위키 (분식점 튀김의 특징 및 한국식·일본식 비교), namu.wiki
사진: Maksym Kozlenko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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