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멸치볶음은 멸치를 양념에 바로 버무리지 않고, 기름 없이 마른 팬에서 먼저 볶아 수분과 잡내를 날리는 밑반찬이다. 이 단계를 건너뛰고 양념부터 넣으면 다 볶고 나서도 눅눅한 식감이 남는다. 자취생 도시락이나 밀프렙 반찬으로 자주 오르는 이유는 한 번 만들어 밀폐 용기에 담아두면 평일 내내 밥 위에 올리거나 도시락 칸을 채우는 데 쓰기 좋기 때문이다. 재료가 단출하고 손질도 거의 필요 없어 짧은 시간에 완성되고, 흰밥이나 잡곡밥 도시락 어느 쪽에도 잘 어울린다. 짭짤달콤한 맛이 강해 밥 반찬으로 자주 쓰인다.
잔멸치볶음 재료, 도시락 두세 번 분량이면 이렇게 준비한다
아래 분량은 잔멸치 150g에 식용유 2큰술, 간장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을 쓰는 4인분 기준 자료를 3분의 1로 줄인 값이다. 도시락 두세 번 분량이 나온다. 마트에서는 볶음용으로 따로 포장된 잔멸치를 고르면 손질이 더 간단하다.
- 잔멸치 50g
- 식용유 2작은술
- 간장 1작은술
- 올리고당 2작은술
- 다진 마늘 약간(1/2작은술)
- 설탕 1/2작은술
- 참기름 1작은술
- 통깨 약간
양념장 먼저 끓이고 멸치를 나중에 넣는 순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잔멸치를 넣고 약한 불에서 2~3분 볶아 수분을 날린다. 볶은 멸치는 체에 밭쳐 가루와 잔부스러기를 털어낸다. 팬에 식용유와 간장, 올리고당,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여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이 끓어오르면 멸치와 다진 마늘을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버무리듯 볶는다. 불을 끈 뒤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섞으면 완성된다. 손질부터 마무리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양념이 눅눅해지거나 멸치가 타는 지점
마른 볶음 단계에서 수분을 충분히 날리지 않으면 나중에 양념을 넣어도 눅눅한 식감이 남는다. 멸치 색이 연한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는 편이 안전하다. 반대로 양념을 넣은 뒤 센 불에서 너무 오래 볶으면 멸치가 딱딱하게 타버린다. 양념장이 끓어오른 직후 멸치를 넣고 짧게 버무리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설탕과 올리고당 비율이 높아 식으면 서로 들러붙기 쉬우므로, 넓은 그릇에 펼쳐 한 김 식힌 뒤 밀폐 용기에 옮겨 담는다. 도시락에 담을 때는 국물기 있는 반찬과 칸을 나누어 두는 편이 눅눅해지지 않는다.
잔멸치볶음 재료 분량과 조리법 출처는 이 두 자료로 확인했습니다
간장으로 양념하는 기본형은 손질부터 마무리까지 15분 정도 걸리고, 마늘을 따로 볶고 고추장을 더하는 방식은 25분 정도 걸린다고 두 자료 모두에서 확인된다. 이 글은 재료가 더 적고 시간이 짧은 간장 기본형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참고한 자료는 2025년 12월 26일 자 요리픽의 멸치볶음 황금레시피와, 2025년 1월 16일 자 컬리 라운지의 고추장멸치볶음 레시피다. 두 자료 모두 멸치를 먼저 마른 볶음한 뒤에 양념을 더하는 순서는 동일했다. 잔멸치볶음은 마른 볶음과 양념 볶음 두 단계만 지키면 도시락 밑반찬으로 오래 두고 먹는 반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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