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자취생 1인분 20분 완성 멸치육수 국수

잔치국수

잔치국수는 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육수에 삶은 소면을 말아 먹는 국수 요리입니다. 국수장국, 온면이라고도 부르며, 이름은 결혼식이나 생일, 환갑처럼 큰 잔치에서 즐겨 먹던 국수라는 데서 비롯됐습니다. 긴 면발이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이 따라붙지만, 조선시대에 밀가루가 귀해 잔치 때만 먹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민간에서 떠도는 어원일 뿐 사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나무위키에는 오히려 현대식 잔치국수가 일제강점기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조선의 옛 조리서에는 이어지는 음식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재료 손질과 육수 끓이기, 면 삶기를 합쳐 20분이면 1인분이 완성되고, 특별한 조리도구 없이 가스레인지 하나로 끝나는 국수입니다.

소면 한 줌, 잔치국수 1인분 재료

1인분 기준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면 100g
  • 국물용 멸치 7~8마리
  • 다시마 5×5cm 1장
  • 대파 1/2대
  • 양파 1/4개
  • 계란 1/2개
  • 국간장 1/2큰술
  • 물 600ml
  • 양념장: 간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다진 파 1/2큰술, 다진 마늘 1/4큰술, 참기름 1/2큰술

다른 레시피에서는 소면 1인분 양을 90~100g 선으로 잡고 삶는 시간도 3분 안팎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 이 글의 분량과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육수에 무나 국물용 다시팩을 더 넣기도 하고, 고명으로 계란지단 대신 애호박이나 김을 올리기도 하지만, 이 글은 자취생이 동네 마트에서 파는 재료로 범위를 좁혔습니다.

멸치 육수 우려서 소면 말아내기까지

  1. 냄비에 물 600ml와 멸치, 다시마, 대파, 양파를 넣고 중불에 올립니다.
  2.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먼저 건져내고, 약불로 줄여 10분 더 끓인 뒤 체에 걸러 건더기를 걷어냅니다.
  3. 거른 육수에 국간장을 넣어 심심하게 간을 맞춥니다.
  4. 다른 냄비에 물을 끓여 소면을 넣고 3~4분 삶습니다. 끓어오를 때마다 찬물을 반 컵씩 두 번 나눠 부으면 면이 퍼지지 않고 쫄깃하게 삶아집니다.
  5. 삶은 소면은 찬물에 두세 번 헹궈 전분기를 씻어내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6. 계란은 지단을 부쳐 얇게 채 썹니다.
  7. 그릇에 소면을 담고 뜨거운 육수를 부은 뒤 계란지단과 채 썬 대파를 고명으로 올리고, 양념장을 곁들여 냅니다.

국물이 탁해지거나 면이 붇는 지점

다시마를 육수에 오래 두면 국물이 탁해지고 쓴맛이 배어나므로, 끓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내야 합니다. 소면을 찬물에 헹구지 않고 그대로 담으면 표면의 전분기 때문에 면끼리 들러붙고 금세 붇습니다. 육수보다 면을 먼저 삶아 두면 그사이 면이 불어 식감이 물러지므로, 육수를 먼저 끓여 간을 맞춰 두고 먹기 직전에 면을 삶는 순서를 지키는 편이 좋습니다. 고명으로 올리는 계란지단은 반숙이 아니라 완전히 익혀서 쓰고, 양념장은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간을 보며 나눠 넣는 편이 짜지 않습니다.

육수를 미리 끓여 냉장해두면 평일 저녁에도 소면만 삶아 10분 안에 한 그릇을 낸다.

사진: daecheonnet (Pixabay) / C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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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활용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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