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끝난 뒤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때, 보증기관이 세입자에게 먼저 보증금을 지급하고 이후 임대인에게 이를 청구하는 제도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등 보증 3사는 지난 9월 7일 보증금을 갚지 않은 임대인 정보를 서로 공유해 반환보증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21일부터는 HUG의 안심전세 앱에서 계약을 맺기 전에 임대인의 보증 제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금은 이렇게 작동합니다
반환보증에 가입해 두면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보증기관이 세입자에게 먼저 보증금을 지급하는데, 이를 대위변제라고 부릅니다. 보증기관은 이후 그 임대인에게 대신 낸 돈을 청구해 회수합니다. 세입자는 보증기관에 일정한 보증료를 내고 이 제도를 이용하며, 보증 가입 여부와 별개로 전세계약 자체는 임대인과 세입자 사이에서 이뤄집니다. 문제는 그동안 이 대위변제 정보를 세 기관이 각자 따로 관리해 왔다는 점입니다. 한 기관에서 보증금을 갚지 않아 대위변제가 발생한 임대인이라도, 다른 두 기관은 그 사실을 모른 채 같은 임대인의 다른 주택에 새 세입자를 위한 반환보증을 내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9월 7일 발표, 무엇이 달라지나요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3일 개정·시행된 신용정보법 시행령을 근거로 합니다. 이 시행령에 따라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미반환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증 3사는 각자 보유한 미반환 임대인 정보를 한국신용정보원에 모아 통합 관리하고, 반환보증 심사 때 이 정보를 함께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10월 1일부터는 세 기관 중 한 곳에서라도 대위변제가 발생한 임대인은 나머지 두 기관에서도 새 반환보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공유 대상은 시행령 시행일인 2월 3일 이후 발생한 미반환 사례입니다. 그동안 보증기관 사이의 정보 공백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보증사고를 낸 임대인이 다른 매물로 계약을 이어갈 수 있었던 구조적 틈을 메우는 조치라는 점에서, 세 기관이 동시에 움직인 이번 발표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계약 전 안심전세 앱, 이렇게 확인하세요
- 계약 전 임대인 조회 —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안심전세 앱의 임대인 정보조회 메뉴에서 임대인의 이름과 주소를 입력해 반환보증 발급 제한 대상인지 확인합니다. 별도 방문 없이 휴대폰으로 바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제한 매물 발견 시 대응 — 조회 결과 반환보증 가입이 제한된 매물이라면, 그 이유를 공인중개사나 임대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계약 조건을 다시 검토합니다. 제한 이력이 있다는 것은 과거에 다른 세입자의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한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 기존 세입자의 재확인 — 이미 거주 중이라면 계약 만기가 다가올 때 지금 가입한 반환보증이 유효한지, 임대인에게 새로운 보증사고 이력이 생기지 않았는지를 안심전세 앱으로 한 번 더 확인해 둡니다.
오늘 확인해볼 내 임대인 정보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오늘 안심전세 앱을 설치해 예정된 임대인의 정보를 조회해 보증 제한 여부와 과거 보증사고 이력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세보증금은 대부분의 세입자에게 가장 큰 목돈인 만큼, 계약 전에 몇 분을 들여 확인하는 절차가 만기 시점의 마음고생을 크게 줄여줍니다. 이 글에서 다룬 내용은 보증기관이 발표한 제도 변경 사항을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보증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계약과 보증 가입에 관한 최종 판단은 세입자 본인이 내려야 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구매자에게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출처
-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기관 3사, 전세보증금 미반환 임대인 정보 공유한다" (2026.09.07)
- 파이낸셜뉴스, "HUG·HF·SGI, 전세금 미반환 임대인 정보 공유…'보증가입 제한'" (2026.09.07)
- 아시아경제, "전세사기 막는다… 주택금융공사 등 보증 3사, '미반환 임대인' 정보 공유" (2026.09.07)
- 이투데이, "HUG, 전세금 미반환 임대인 정보 공유⋯보증가입 제한도" (2026.09.07)
자주 묻는 질문
이미 전세로 살고 있는 세입자도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나요
정보 공유 대상은 신용정보법 시행령이 시행된 2026년 2월 3일 이후 발생한 미반환 사례입니다. 안심전세 앱 조회는 계약을 앞둔 예비 세입자를 위한 기능이지만, 이미 거주 중인 세입자도 계약 만기를 앞두고 임대인의 반환보증 가입 여부를 다시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보증기관에서 문제가 있었던 임대인은 다른 기관에서도 보증을 받을 수 없나요
네, 그렇습니다. 10월 1일부터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 중 한 곳에서라도 보증금을 대신 지급한 대위변제 이력이 있는 임대인은 나머지 두 기관에서도 새로운 반환보증 발급이 제한됩니다.
안심전세 앱에서는 언제부터, 무엇을 확인할 수 있나요
9월 21일부터 계약을 맺기 전에 안심전세 앱의 임대인 정보조회 메뉴에서 해당 임대인이 반환보증 발급 제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