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 개인 무료 계정에서는 답장 초안을 대신 써주는 글쓰기 도우미 버튼이 조건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이야기를 앞서 다뤘습니다.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메일 앱 자체에 비슷한 기능이 이미 들어 있어서, 조건만 맞으면 설정에서 켜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먼저 확인할 기기와 iOS 버전
애플 고객지원 문서는 이 기능이 아이폰 15 프로 계열과 아이폰 16 이후 모델에서, iOS 18.1 이상부터 작동한다고 안내합니다. 한국어로 쓰려면 애플이 2025년 3월 뉴스룸에서 밝힌 대로 iOS 18.4 이상으로 올려야 하고, 설치할 저장공간도 7기가바이트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조건이 갖춰졌다면 설정 앱에서 Apple Intelligence & Siri 항목을 찾아 켭니다. 이 항목이 설정 목록에 아예 안 보인다면 아이폰 기종이나 iOS 버전 중 하나가 조건에 안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부터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메일함 안에서 눈에 띄는 변화
기능을 켜면 받은 메일함 위쪽에 최우선 메시지라는 구역이 새로 생깁니다. 애플은 탑승권, 예약 확인, 배송 알림처럼 시간에 걸린 메일을 이 자리로 자동으로 올려 둔다고 설명합니다. 내용이 긴 메일은 목록에서 첫 줄 대신 애플이 뽑아낸 요약 문장이 대신 뜨는데, 이 표시 여부는 메일 앱 자체 설정 안에서 따로 켜고 끄도록 되어 있습니다. 두 기능 모두 편지함을 여는 순간 바로 눈에 띄어서, 답장을 쓰기 전부터 어떤 메일부터 볼지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답장은 이런 순서로 만들어집니다
답장을 보낼 차례가 되면 메일을 열고 답장 버튼을 누릅니다. 키보드 위 제안 문구 자리에 짧은 답장 후보 몇 개가 뜨고, 그중 하나를 탭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그 문구를 완전한 문장으로 늘려 씁니다. 이 문장은 보내기 전까지 자유롭게 고칠 수 있는 초안일 뿐이라, 날짜나 금액처럼 틀리면 곤란한 내용은 보내는 사람이 다시 읽고 확인해야 합니다. 후보 답장이 마땅치 않으면 본문을 길게 눌러 나오는 메뉴에서 쓰기 도구를 골라, 격식체나 간결한 문체로 바꾸거나 짧게 줄이는 방향으로 다시 쓰게 하거나, 아예 새 초안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애플은 이 기능을 메일뿐 아니라 메모나 메시지 앱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갤럭시·안드로이드라면
이 기능은 애플 기기 전용이라 갤럭시나 다른 안드로이드 폰으로는 그대로 옮겨오지 않습니다. 이런 계정이라면 앞서 다룬 지메일의 스마트 답장 버튼을 받은 메일 아래에서 눌러보거나, 챗지피티나 제미나이에 메일 내용을 옮겨 답장 초안을 받은 뒤 붙여넣는 방법을 계속 쓰면 됩니다. 다만 메일 내용을 다른 앱에 옮길 때는 상대방 연락처나 계약 조건처럼 민감한 부분은 지우고, 필요한 문장만 옮겨 적는 편이 안전합니다. 회사나 학교에서 받은 계정은 관리자가 이 기능 자체를 막아 두었을 가능성도 있어서, 설정 화면에 항목이 안 보인다면 그 쪽부터 의심해 볼 만합니다.
아이폰으로 메일을 읽는다면, 새 기능을 따로 찾기 전에 설정 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 항목부터 확인해 보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폰 메일 AI 기능은 무료인가요?
네, 애플 인텔리전스는 별도 구독 없이 조건에 맞는 기기와 iOS 버전이면 무료로 켤 수 있습니다. 애플 고객지원 문서와 뉴스룸 어디에도 추가 요금 안내는 없습니다.
오래된 아이폰에서도 되나요?
애플 고객지원 문서에 따르면 아이폰 15 프로 계열과 아이폰 16 이후 모델에서만 작동하고, 그보다 이전 모델은 지원 기기 목록에 없습니다.
갤럭시에서도 같은 메뉴가 뜨나요?
아니요. 이 기능은 애플 기기 전용이라 갤럭시나 다른 안드로이드 폰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라면 지메일 스마트 답장이나 챗지피티·제미나이에 옮겨 쓰는 방법을 대신 쓰면 됩니다.
출처
- Apple, “Apple Intelligence 기능, 이제 한국어로 지원” (2025년 3월, apple.com/kr/newsroom)
- Apple 고객 지원, “Apple Intelligence를 받는 방법” (support.apple.com)
- Apfelpatient, “Using Apple Intelligence in the Mail app” (2026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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