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자취생 1인분 15분 완성 멸치육수 가래떡 한 그릇

떡국

떡국은 설 명절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가래떡과 멸치 육수, 달걀만 있으면 평소에도 15분 안에 끓여 먹는 국물 요리다. 자취생에게는 냉동실에 얼려둔 떡국떡 한 봉지로 한 끼를 해결하는 메뉴로 꼽힌다.

떡국떡을 찬물에 미리 불려두면 끓는 시간이 짧아진다

냉동 떡국떡은 조리 직전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겉면의 얼음기가 빠지고 떡이 고르게 익는다. 상온에 바로 꺼내 끓는 물에 넣으면 겉은 퍼지고 속은 딱딱한 채로 남기 쉽다. 떡을 한 번 헹궈 전분기를 빼면 국물이 탁해지는 것도 줄어든다. 대파는 미리 송송 썰어두고 달걀은 미리 풀어 그릇에 담아두면, 끓이는 동안 바로바로 넣어 시간이 단축된다. 멸치 육수 대신 시판 육수를 쓴다면 이 준비 과정만으로도 조리 시간을 더 줄일 수 있다.

떡국 1인분 재료

  • 떡국떡 2줌(약 200g)
  • 멸치 육수 400ml(또는 물 2컵 + 다시멸치 2~3마리)
  • 달걀 1개
  • 대파 약간
  • 다진 마늘 1/2큰술
  • 국간장 1큰술
  • 소금, 후추 약간
  • 김가루(선택)

멸치 육수를 내고 떡과 달걀을 넣는 순서

냄비에 물 2컵과 다시멸치를 넣고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춰 5분 정도 더 끓여 육수를 낸다. 멸치를 건져내고 불려둔 떡을 넣어 중불에서 2~3분 끓인다. 다진 마늘 1/2큰술과 국간장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추고, 떡이 말랑하게 떠오르면 풀어둔 달걀을 숟가락으로 천천히 둘러 넣는다. 달걀이 몽글몽글 익으면 대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 간을 본다. 달걀을 지단으로 따로 부쳐 가늘게 채 썬 뒤 고명으로 얹는 방식도 있다. 냉동 만두를 몇 개 더하면 국물이 더 든든해지는데, 해동하지 않고 떡과 함께 넣어 끓이면 된다. 재료를 미리 손질해두면 육수를 내는 시간을 포함해 총 15분 안에 끓일 수 있다.

떡국이 남으면 이렇게 활용한다

떡국은 끓여두면 떡이 국물을 흡수해 퍼지기 때문에 그날 먹을 만큼만 끓이는 편이 낫다. 국물까지 남았다면 떡만 건져 밀폐용기에 따로 보관하고, 다음 날 새 육수에 넣어 데우면 처음 끓인 것과 비슷한 식감이 살아난다. 떡만 남았을 때는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구워 간장에 찍어 먹거나, 라면 국물에 넣어 끓이기도 한다. 국물만 남았다면 다음 끼니에 만두나 밥을 넣어 다시 끓여도 된다.

가래떡을 길고 둥글게 써는 이유, 두 자료로 확인했다

떡국에 쓰는 가래떡은 길게 뽑은 뒤 동전처럼 둥글게 썰어낸다. 국립민속박물관 웹진과 SBS뉴스에 따르면 가래떡을 길게 뽑는 것은 긴 떡처럼 오래오래 살라는 뜻에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이고, 둥글게 써는 모양은 엽전과 닮아 재산이 불어나기를 바라는 뜻에서 나왔다. 정확한 기원을 밝힌 문헌은 남아 있지 않지만, 고구려 유리왕 시기 이전부터 먹어온 음식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설날이 아니어도 자주 끓여 먹는 지금은 이런 유래보다 짧은 시간에 끓이는 한 끼 국물 요리로 더 많이 쓰인다.

재료를 미리 손질해두면 떡국은 짧은 시간 안에 끓여내는 국물 요리로 꼽힌다.

사진: Kwangmo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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